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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차 여행, 당일치기 코스 추천: 떠나고 싶을 때 훌쩍 떠나는 낭만 여행여행(숙박 맛집) 2025. 9. 6. 15:01반응형
국내 기차 여행, 당일치기 코스 추천. 창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떠나는 기차여행은 짧은 시간을 이용해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특히 당일치기 여행코스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죠. 오늘은 서울에서 출발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자동차 열쇠는 집에 두고... 60대 부부가 보증하는 '실패 없는' 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 3선
은퇴 후, 저희 부부는 운전대와 이별했습니다
퇴직하고 아내와 전국 유람을 꿈꿨습니다. 푸른 바다도 보고, 이름난 산사에도 들르며 유유자적하는 그림을 그렸지요. 하지만 현실은 명절보다 더한 교통체증과 끝이 보이지 않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였습니다. 큰맘 먹고 나선 여행길이 고행길이 되기 일쑤였고,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기 다반사였습니다. '이러려고 여행 왔나' 싶던 어느 날, 옆에서 묵묵히 창밖만 보던 아내가 말하더군요. "여보, 우리 그냥 기차 탈까?"
그날 이후, 저희 부부의 국내 기차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운전 걱정 없이 나란히 앉아 창밖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피곤함 대신 설렘이 앞서는 그 기분. 저희처럼 '느긋한 여행'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실패 없는 당일치기 코스 몇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동차 열쇠는 집에 두고... 60대 부부가 보증하는 '실패 없는' 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 3선 본격 추천 전: 저희 부부의 '당일치기 기차여행' 철칙 3가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저희만의 원칙입니다. 이것만 지켜도 여행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행을 떠나시기 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 욕심은 금물 하루에 딱 두, 세 곳만 정합니다. 젊었을 때처럼 지도에 여러 곳을 표시하고 시간 맞춰 도장 찍듯 다니는 여행은 이제 우리에게 맞지 않습니다. 여행은 숙제 검사가 아니라, 그곳의 공기와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러 가는 것입니다. 한 곳에 더 오래 머물며 그곳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값진 경험이더군요.
2. 이동도 여행이다 기차역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나 택시 창밖 풍경을 즐기세요. 운전대를 잡고 내비게이션만 보고 달릴 때는 결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낯선 동네의 작은 가게들, 한가로이 길을 걷는 사람들, 그 지역만의 독특한 건물 모양까지. 조급해하지 않으면 모든 순간이 여행이 됩니다.
3. 돌아올 길을 생각한다 집에 돌아오는 기차표는 생각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예매해 두세요. 마지막 식사를 하거나 차 한잔 마실 시간을 벌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함이 더 큽니다.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보면 여행의 마지막 기억이 '분주함'으로 남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편안해야 진짜 좋은 여행입니다.
한눈에 보는 저희 부부의 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
목적지 (테마) 추천 기차 핵심 코스 체력 부담 수준 아내의 한 줄 평 공주 (역사 산책) KTX 무령왕릉, 공산성 낮음 ('고마열차' 이용 시) "역사책 속을 우아하게 산책하는 기분" 춘천 (호반의 낭만) ITX-청춘 의암호 스카이워크, 호숫가 카페 매우 낮음 "호수를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전부인, 완벽한 하루" 온양온천 (진정한 쉼) KTX / 1호선 전철 온양온천시장, 온천탕 최저 (역에서 도보 10분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곤해지는, 최고의 '쉼'" 코스 1: 공주 - KTX로 떠나는 고즈넉한 백제 역사 산책
추천 대상: 시끄러운 관광지보다 조용한 역사 유적을 선호하는 분, 지적인 호기심이 많은 부부
KTX를 타면 서울에서 공주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창밖 풍경이 도시에서 논밭으로 바뀌는 것을 잠시 구경하다 보면 금세 KTX 공주역에 도착합니다. 다만 공주역은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어 현지 교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200번 같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 저희 부부가 강력히 추천하는 '비밀 병기'가 있습니다. 바로 '고마열차'입니다.
성인 3,000원이면 공산성, 무령왕릉, 한옥마을 등 핵심 관광지를 편하게 순회하는 관광열차입니다. 버스 노선을 확인하고 정류장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요 명소 앞에 바로 내릴 수 있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한눈에 보는 저희 부부의 당일치기 기차여행 코스 첫 번째 코스: 무령왕릉과 왕릉원고마열차를 타고 먼저 '무령왕릉'으로 향합니다. 한 가지 아셔야 할 점은, 유물 보존을 위해 실제 무덤 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바로 옆 전시관에 실제와 똑같이 재현해 놓은 모형이 있어 당시의 건축 기술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히려 잘 관리된 전시관에서 해설과 함께 보니 이해가 더 쉬웠습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입니다. 왕릉과 전시관을 둘러본 후, 다른 고분들이 있는 왕릉원을 천천히 걸어보세요. 가파르지 않고 길이 잘 닦여 있어 담소를 나누며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입구에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대여해 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코스: 공산성
무령왕릉을 둘러본 후 다시 고마열차에 올라 '공산성'으로 갑니다. 공산성에 도착하면 성곽 전체(약 2.6km)를 다 돌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저희 부부의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성곽길 전체를 걷는 대신, 금서루(입구)에서 쌍수정 방향으로 이어지는 성 안쪽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길은 대부분 평탄하고 나무 그늘이 우거져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합니다.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도 많고, 공북루 같은 누각에 오르면 힘들이지 않고도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성곽길의 웅장함과 숲길의 아늑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저희 부부가 찾아낸 최고의 '스마트 코스'입니다.
점심 추천: 고마나루 돌쌈밥
공산성 근처에 있는 '고마나루 돌쌈밥'은 건강하고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제격입니다. 저희 부부는 '고마나루 밥상'을 즐겨 먹는데, 부드러운 수육과 직화구이, 황태구이에 신선한 쌈 채소가 한상 가득 나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한 맛이 우리 나이대에 딱 좋습니다. 갓 지은 돌솥밥에 구수한 누룽지까지 먹고 나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춘천 - ITX가 데려다주는 호숫가 낭만 코스 2: 춘천 - ITX가 데려다주는 호숫가 낭만추천 대상: 경춘선의 추억을 간직한 부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
'청춘'이라는 이름이 붙은 ITX 열차를 타면 왠지 마음도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용산역에서 1시간 남짓, 편안한 좌석에 앉아있다 보면 어느새 남춘천역에 도착합니다. 춘천 여행의 핵심은 '많이 보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의 목표는 단 하나, '의암호가 잘 보이는 카페에 앉아 멍하니 시간 보내기'입니다.
핵심 코스: 의암호 스카이워크와 호숫가 카페
남춘천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의암호 스카이워크'로 갑니다. 이곳은 긴 시간을 보낼 곳은 아닙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잠시 걸으며 사진 몇 장 남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코스의 진짜 목적지는 바로 옆에 있는 호숫가 카페입니다. 저희 부부가 추천하는 곳은 '카페 카르페'입니다. 이 카페는 의암호를 바로 마주하고 있어 전망이 일품이고, 특히 호수 옆 잔디밭에 놓인 빈백 의자가 아주 편안합니다. 따뜻한 날, 빈백에 기대앉아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이것이 바로 저희 부부가 생각하는 춘천 여행의 전부이자 최고의 순간입니다.
점심 추천: 통나무집 닭갈비
춘천까지 와서 닭갈비를 빼놓을 수는 없지요. 의암호에서 멀지 않은 '통나무집 닭갈비'는 워낙 유명해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철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팁을 드리자면, 이곳은 주말이나 식사 시간에는 대기 줄이 매우 깁니다.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저희 부부는 아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평일 오후 2시쯤 방문합니다. 그러면 기다림 없이 훨씬 여유롭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은 '기다림'이 아니라 '즐거움'이어야 하니까요.

온양온천 - 진짜 '쉼'을 위한 최고의 선택 코스 3: 온양온천 - 진짜 '쉼'을 위한 최고의 선택
추천 대상: 관광보다 편안한 휴식이 필요한 분, 뜨끈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부모님
이 코스는 운전 안해도 되는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KTX나 수도권 1호선 전철을 타면 온양온천역에 바로 닿을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부부는 몸이 찌뿌둥하거나 진짜 '쉼'이 필요할 때 이곳을 찾습니다.
최고의 휴식 코스: 시장 구경과 온천욕
1단계: 온양온천역 도착 및 '건강의 샘' 족욕 온양온천역 1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온양온천 전통시장 입구입니다. 여기에 '건강의 샘'이라는 무료 족욕탕이 있습니다. 따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면 이동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본격적인 여행의 완벽한 시작이지요.
2단계: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점심 식사 족욕 후에는 시장 구경을 하며 점심을 해결합니다. 시장 안에는 수십 년 된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저희 부부는 '현대식당'이나 '새벽집'의 뜨끈하고 진한 소머리국밥 한 그릇을 즐겨 찾습니다. 부담 없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잔치국수나 칼국수도 좋습니다. 정겨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 먹는 소박한 한 끼가 어떤 근사한 식사보다 만족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3단계: 역 근처 온천탕에서 반나절 휴식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이제 온천을 즐길 차례입니다. 온양온천역 주변에는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좋은 온천탕이 많습니다. 저희 부부가 자주 가는 곳은 두 곳입니다. 하나는 조선시대 임금들이 머물던 행궁 터에 자리한 '온양관광호텔'로, 역사가 깊고 시설이 쾌적하며 노천탕이 운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현지인들이 최고의 물이라 꼽는 '신천탕'으로, 시설은 조금 낡았지만 원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두 곳 모두 65세 이상 경로 할인이 가능하니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최고의 여행 선물은 '피로'가 아닌 '추억'입니다 에필로그: 최고의 여행 선물은 '피로'가 아닌 '추억'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꾸벅꾸벅 조는 대신, 아내와 도란도란 그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행. 이것이 저희 부부가 발견한 기차여행 당일치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운전의 피로함은 이제 기차역에 내려놓고, 기차의 낭만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여행길이 언제나 편안하고 즐겁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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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기차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기차를 타고 떠나는 하루 여행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여행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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